첫 우리나라 국적 크루즈선박 부산서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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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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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우리나라 국적 크루즈선박 부산서 운항 시작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첫 우리나라 국적의 크루즈선박이 부산에서 운항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미국 선사가 운영하는 로열캐리비안과 이탈리아의 코스타 등 외국 크루즈선박들이 운항하고 있으나 국적 해운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선박이 뜨는 것은 처음이다.

6일 국적 해운사인 하모니크루즈㈜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2만6000t급 크루즈선박을 이용해 다음 달 3일 부산∼일본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배는 길이 174m, 너비 26m 규모에 객실 383개를 갖춰 1000명(승무원 포함)을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 카지노, 뷔페식당, 대형 극장, 피트니스 클럽, 스파, 어린이 놀이방 등을 갖췄다고 하모니크루즈 측은 설명했다.

하모니크루즈는 한국인 승무원을 많이 고용해 언어 소통을 원활히 하고 국내 관광객 입맛에 맞춘 식사를 제공하는 등 내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부산∼일본 운항을 시작으로 부산∼일본∼중국, 부산∼일본∼러시아 등으로 운항노선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하모니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국적 크루즈선을 운항해 우리 국민들에게 색다른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고 국내 크루즈 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니크루즈 측은 다음 달 1일 부산 영도구 부산항크루즈터미널에서 취항식을 열 예정이다.

하모니크루즈는 국내 벌크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전액 출자한 크루즈 전문 운영 선사로 2010년 12월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모기업인 폴라리스쉬핑은 총자산 6000억원, 연매출 4000억원 규모의 중견 해운회사로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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