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 주택 45만가구를 건설하고 철도를 중심으로 한 녹색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기업 활동을 얽매는 국토·해양 규제를 30%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정부도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을 위해 700억달러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인프라펀드 1500억원 투자와 해외건설 전문인력 2700명을 양성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건설업계에 공정거래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대형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원·하도급간에 공정한 거래를 실현하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최삼규 건설협회장은 “건설업이 국가의 중추 산업으로 재도약하려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새로운 건설상품과 기술개발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건설사들이 양질의 시공품질 확보와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 값을 받고 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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