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국 쌀 수출량 급감… 3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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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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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올해 태국의 쌀 수출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6일 dpa통신은 태국 쌀 수출업체들은 정부의 쌀 수매정책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올해 쌀 수출량이 30%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농가 수입 보장을 위해 국내산 쌀을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국내 쌀 시장에서 현미를 t당 1만5000바트(54만9150원)에 수매하고 있다. 수매 가격은 태국 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인 t당 8000바트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태국 쌀 수출업체들은 인도가 쌀 수출을 재개한 것도 태국 쌀 수출업계에 타격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도는 최근 수년 동안 쌀 수출을 금지했으나 지난해부터 쌀을 국제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인도가 수출하는 쌀은 찐쌀(par-boiled rice)이며, 찐쌀은 태국 전체 쌀 수출의 30∼35%를 차지하고 있다.

추끼앗 오파스옹세 태국쌀수출협회 회장은 "인도의 쌀 수출 재개와 국내 쌀 수매정책으로 태국의 쌀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쌀 수출 규모는 작년보다 30% 감소한 700만t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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