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소매업 매출 0.8% 하락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난해 11월 소매업 매출이 전월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EU 통계청이 발표했다.

영국과 스웨덴 등을 포함한 EU 27개국 전체의 소매 판매도 -0.6%(전년 동기 대비 -1.3%)를 기록했다.

유로존 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각국이 재정 긴축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다.

11월 유로존 실업률은 10.3%로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U 전체의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9.8%였다.

12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93.3으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EU 전체로도 92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이 지수가 장기 평균치인 100을 밑돌면 기업이나 소비자가 향후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위험 수위다.

11월 유로존 청년 실업률은 21.7%로 330만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U 27개국 청년 실업률은 22.3%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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