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 성장률 전망치 더 낮아질 것"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이달 중 발표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 가을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를 방문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IMF가 유로존 재정ㆍ금융위기 악화 등 변화한 상황을 반영해 이달 25일께 보고서를 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유로존 재정·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자체는 강하며 유로화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올해 유로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유로존을 지킬 것임을 재삼 재사 확언했으며 우리는 이를 지원할 수 있을 뿐"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위기가 남아공을 비롯한 세계 전 지역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경고한 후 "우리는 현재 세계 경제 전망 개정 작업을 하고 있는데 성장 전망치가 낮춰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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