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공영 라디오에 따르면 '옥스오마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해커는 이날 신용카드 세부정보처럼 보이는 맬웨어(Malware·악성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상에 게재했다.
이 해커는 지난 3일 이스라엘 신용카드 사용자 1만4000명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유출한 데 이어 6일에도 6000명 이상의 카드 정보를 공개했다.
옥스오마르는 추가로 수만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자신이 이스라엘 군과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데이터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법무부 관계자는 “해커들이 예방장치를 잘해놔서 추적하기가 어렵다”면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뉴스 웹사이트인 '와이넷(Ynet)'은 이번 사건과 관련, 옥스오마르가 사실은 오마르 하비브라고 불리는 19세의 멕시코 출신 웨이터라는 한 이스라엘 컴퓨터 전문가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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