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오상은과 코치진을 전격 해고해 논란을 빚는 KGC인삼공사 탁구단이 고수배 대한탁구협회 경기이사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인삼공사는 "전임 서상길 감독의 후임으로 고수배 경기이사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인삼공사는 간판선수 오상은이 최근 열린 국내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0-11'로 패배를 당하는 등 불성실한 경기 자세를 보인데 대한 징계 차원의 조치로 서상길 감독과 이상준 코치, 오상은을 해고했다.
현역 시절 대우중공업탁구단에서 활약한 고 감독은 1995년 국가대표팀 감독, 1997년 국가대표 상비군 전임감독 등을 지냈다.
서상길 감독과 이상준 코치 및 간판선수 오상은의 해고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을 맡게 된 고 감독은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팀을 잘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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