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해 첫달 車번호판 입찰가 9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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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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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상하이(上海)의 자동차 번호판 입찰 가격이 새해 들어 다시 고공행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상하이시 1월 자동차 번호판 입찰에서 낙찰가격이 평균 5만3195위안(979만원)으로 전달보다 1758위안 높아졌다.

상하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달 등록가능 차량을 정한 뒤 입찰을 통해 차 번호판을 공급하고 있다.

상하이 차 번호판 입찰가는 작년 1월 3만8천771위안에서 10개월 연속 상승하다 작년 11월 하락한 후 다시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상하이 차 번호판 가격은 현재 중국의 소형차 1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차 번호판 가격이 다시 급등한 것은 이달 입찰 물량이 8000개로 전달보다 1000개 줄어든 가운데 춘제(春節·설)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구입 열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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