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동쪽 포구 부근 갯바위에서 양모(58)씨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고 밝혔다. 양씨가 발견된 곳은 침몰지점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갯바위로, 해경은 파도에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양씨는 지난 6일 형(61)과 함께 연안복합어선인 2다해호를 타고 조업을 나갔다가 실종됐었다.
제주해경은 양씨가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양씨의 형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다해호가 배 왼쪽 중앙에 1m가량의 구멍이 난 채 침몰한 것을 확인하고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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