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우려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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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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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25센트(0.3%) 떨어진 배럴당 101.3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8센트(0.8%) 내려간 배럴당 112.1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산업생산 감소가 타격이 컸다.

독일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0.5% 하락을 예상했다.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은 0.8%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로존은 소매 판매 하락, 실업률 고공 행진 등으로 올해도 경기 침체가 계속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에 합의해야만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과 미국 등 서방의 긴장이 전보다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8.70달러(0.5%) 내려간 온스당 1,608.1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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