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 "개천에서 용난다는 그림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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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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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 꿈을 꾸다!’전..약리도등 용 관련 유물 85점 전시 2월 27일까지

약리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서 2012년 임진년 용띠해를 맞아 마련한 ‘용, 꿈을 꾸다!’전이 박물관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용꿈’을 꾼 것처럼 좋은 일로 가득 찬 한해가 되라는 의미로 마련한 이 전시에는 용 관련 유물 85점이 소개됐다.

민속에서 용은 ‘물의 신’이다. 비를 내리게 하며, 바다를 관장하며, 또 물로서 불을 끄는 존재다. 이러한 민속에 나타난 용과 관련된 유물도 전시된다. 서울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대형 농기(農旗, 농업박물관 소장)를 비롯하여, 무신도의 용왕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그림도 있다. 잉어가 중국 황하 상류에 있는 가장 물살이 센 ‘용문’을 거슬러 올라 용이 된다는 전설을 표현한 문자도 ‘충(忠)’자와 잉어가 해를 향해서 물에서 튀어 오르는 모습을 그린 ‘약리도(躍鯉圖)’도 전시되어 있다.

한편, 이 전시에는 민속박물관 '발달장애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수학급 아이들 18명의 공동작품 ’우리들의 용꿈‘이 제작과정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전시는 2월27일까지.

문자도_충(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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