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최대 문화행사로 꼽히는 이 음악회는 올해로 12년째 기업인들과 그 가족들이 새해 희망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돼 왔다.
이번 공연은 최희준 씨의 지휘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됐으며, 모차르트(Mozart)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Overture to Opera ‘Le Nozze di Figaro’ K.492)과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장조(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등이 연주됐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지용 씨가 나섰다.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은 독립적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명곡 중 명곡으로 3시간 가량의 오페라 내용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음악적 요약본’이라 칭송되고 있으며,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역시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가장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곡이다.
이날 음악회는 상공회의소 회원기업 임직원과 가족, 주한외국사절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손경식 회장은 “새해에도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더욱 협력하고 화합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상생’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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