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시는 서구 부민산 공원 일원을 친환경생태공간으로 바꾸는 '부민산 자연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영강 생태계 복원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부민산 국유지 1만5000㎡의 훼손된 산림지역을 복원하고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자연생태계를 복원해 단절된 생태 네트워크를 잇고 시민을 위한 도시속 생태체험공간을 마련한다는게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사업에는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15억원이 사용된다.
시는 사업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고,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생태계보전협력금 15억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도심 내 저류역할 및 야생동물의 활동을 위한 생태웅덩이와 습지 ▲주변 소음, 미세먼지 완충공간인 생태 숲 ▲생태학습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다음달 현장실사, 4~5월 실시설계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8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연말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10억원을 지원받아 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 일대에 생태연못, 생태호안, 양서류 서식지, 관찰데크 등을 조성하는 자연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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