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서 인구 6만5000명 줄어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집중 피해지역에서 사고 이후 인구가 6만명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아사히신문은 10일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집중 피해지역인 후쿠시마, 미야기(宮城), 이와테(岩手)현의 연안부 45개 시초손(市町村)서 인구가 6만5000명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들 지역 전체 인구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후쿠시마현이 3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야기현 연안부 2만1000명, 이와테현 1만3000명 순이었다.

특히 젊은층의 유출이 두드러졌다. 전체 인구 감소의 80%에 가까운 4만9000명은 30대 이하였다.

인구 통계는 주민등록표를 토대로 했고 작년 3월과 12월을 비교했다. 인구 감소에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도 포함했다.

아사히신문은 “대지진이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고용 회복이 지체되면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지의 복구와 부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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