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직후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 시상식장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박성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 (회사 제공) |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 개막과 함께 발표한 ‘2012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에 출시된 신차 혹은 연식변경차 중 5000대 이상 판매된 전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 디자인, 안전도, 핸들링, 주행 만족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도 수십여 대의 후보 중 1차 후보 17개가 선정됐으며 다시 현대차 아반떼를 비롯, 포드 포커스와 폴크스바겐 파사트 3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10년 말 엘란트라란 이름으로 미국 출시 후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된 아반떼는 지난 한 해 총 17만2669대를 판매, 역대 아반떼 중 최다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출시와 함께 현지 앨라배마 공장 생산으로 수급이 원활해진 덕도 봤다.
캐나다에서도 같은 기간 3만4683대가 판매되며 혼다 시빅, 마쓰다 마쓰다3, 도요타 코롤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는 현지 출시와 함께 업계의 호평이 이어져 왔다. 2010년 11월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사 선정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62%), 지난 4월 컨슈머리포트 소형 승용차 부문 최고 차량(Top Picks), 같은 해 5월 모터트렌드 준중형차 비교평가 1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의 역대 수상 실적은 미국 크라이슬러와 GM이 각 4회, 포드와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가 2회, 도요타, 혼다, 닛산 일본 3개 브랜드와 폴크스바겐, 미니가 각 1회씩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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