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정서·경제·자립지원 등을 위해 유관기관간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10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경웅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정구연 KT 경기북부마케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 복지증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어린이재단은 지원 프로그램개발, 후원처 발굴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KT는 IT 서포터즈를 활용한 취약계층 아동의 정보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경기도는 아동들을 위한 경기도만의 특화된 서비스가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듬고 살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면서, “도는 이들이 대한민국의 동량이 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경웅 본부장과 정구연 KT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어린이재단, KT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쁨을 주고 스스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사업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추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협약내용의 첫 번째 사업으로 휴대폰을 갖지 못한 아동들의 문화적·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양육시설 아동 98명에게 휴대폰이 전달됐다.
휴대폰 지원은 경기북부 C기업에서 휴대폰 요금 1천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탁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KT에서는 스마트폰 제공 및 가입비 면제, 시설내 WiFi존 설치 등 휴대폰 사용관련 제반환경을 무상 지원했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어린이재단 및 KT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보다 많은 아동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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