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임원들은 신세계그룹이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져야할 기본과 원칙을 논의하는 한편, 이를 위해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할 성장 전략과 사업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세계 임원들은 ‘기본과 원칙에 바탕을 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나선 공병호 박사는 “기업 존속에 실패한 기업 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판단력·통찰력·절제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리경영이라는 강력한 기본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원들은 스위스 100년 기업 ‘빅토리녹스’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그룹 백년대계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일명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빅토리녹스는 △고객 중심적 사고 △직원 만족도 증대 △지역 사회와의 공존 등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3대 가치로 내세웠다.
이어 그룹 임원들은 빅토리녹스의 고객-직원-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 생태계 사례를 참고해 소통을 통한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학교 실습실 운영 등 지역 사회 공존 모델이 중요한 가치라는데 생각을 같이 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또 올해 경영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그룹 전체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 전략 △상품·가격 경쟁력 강화 위한 해외소싱 전략 △온라인 사업 추진 전략 등 그룹 핵심 전략 등도 논의했다.
신세계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2012년을 100년 기업의 토대 만들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 위상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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