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2011년 매출 3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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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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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8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운동화·의류 등이 매출 이끌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2011년 연매출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뉴발란스는 운동화와 러닝화, 의류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월평균 250억 원 이상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 매출액인 3080억 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007년 240억 원이었던 매출은 4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뉴발란스 측은 올해 매출 급증에 대해 뉴발란스 제품을 착용한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모습이 패션 운동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10대는 물론 20~30대 고객까지 성공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잡스가 20여년 간 공식 석상에서 즐겨 신었던 뉴발란스 993 모델은 지난 10월 잡스 사망 후 판매가 급증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대표 모델인 뉴발란스 574와 레브라이트 890 모델은 2011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등극했다. 레브라이트 890은 2011년 S/S 시즌 동안에만 총 20만족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뉴발란스의 영역을 패션 운동화에서 기능성 운동화까지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운동화 못지 않게 의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뉴다운' 재킷은 판매 시작 4개월 만에 판매율 96%를 기록하며 베스트 셀링 아이템에 올랐고, 덕다운 야상 재킷, 프리미엄 덕다운 재킷 등 모든 다운 재킷들이 총 83%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매출을 주도했다.

또한 NB레이스·574 컬쳐 파티 등 감성 마케팅으로 젊은 층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SNS를 통한 소통이 고객들에게 어필했다고 뉴발란스 측은 설명했다.

뉴발란스 김지헌 브랜드장은 "2007년 당시 240억 수준이었던 매출이 운동화는 물론 의류에서도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불과 4년 만에 3000억 원대를 넘어서는 빅 브랜드로 급성장했다"며 "뉴발란스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감성 마케팅을 계획하는 등 국내 스포츠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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