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사진 = SK와이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SK의 붙박이 2루수 정근우(30)가 2005년 프로데뷔 이래 처음으로 동결된 연봉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9일 정근우가 2011년도 동일한 3억1000만원에 2012년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정근우는 지난 시즌 중반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생기며 약 2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90경기 출장에 그쳤다. 정근우는 2006~2010년 매해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맹활약했다. 다만 SK는 그동안의 팀 공헌도를 참작해 정근우에게 전년과 동일한 금액을 내놓았고 정근우는 도장을 찍었다. 정근우의 2011 시즌 성적은 '6홈런 40타점 60득점 20도루, 타율 3할7리'.
정근우는 구단을 통해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지난해에는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 내년에는 부상없이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우승탈환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는 이번 정근우와의 재계약으로 재계약 대상자 46명 가운데 41명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재계약률 89.13%. 미계약선수는 안치용, 이호준, 정상호, 정우람, 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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