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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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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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콘셉트로 꾸며 ‘눈길’

2012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된 K5 하이브리드(가운데)와 K5 레이싱카(왼쪽).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해 중순 한국 시장에 출시했던 기아차 K5 하이브리드가 미국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기아차는 9일(현지시각) K5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2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K5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19대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첫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하이브리드는 공인연비 21.0㎞/ℓ의 높은 경제성으로 지난 하반기 국내 시장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고속도로 연비 40mpg(약 17.0㎞/ℓ), 시내 연비 35mpg(약 14.9㎞/ℓ)의 공인연비를 받았다.

이날 전시된 K5 하이브리드는 기아차 현지 홍보대사인 지난해 미 프로농구 NBA 신인왕 블레이크 그리펜 선수를 콘셉트로 농구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는 그 밖에 현지 모터스포츠 대회 ‘2012 피렐리 월드 챌린지 챔피언십’ 출전 예정인 K5 레이스카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싱을 위해 개조된 스포츠 모델이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현지 모터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한 해 쏘렌토 13만235대, 쏘울 10만2267대, K5 8만3570대, 포르테 7만6294대 등 전년보다 36.3% 늘어난 48만5492대를 미국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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