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사망자를 부검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다면서 희생자는 자택 인근에 있는 조류로부터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H5N1 감염 여부는 사망자 인근 조류에서 채취한 샘플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 3개월 동안 세 명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 결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50명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을 거쳐 감염이 가능한 형태로 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H5N1 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수스워노 아르샤프 농업장관은 이같은 사실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감시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최근 국제기구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 감염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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