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취재진에게 “슈미트 회장은 한국이 이제는 저가의 제조업 국가로는 안된다며 지식정보 기반 산업으로 가야 한다고 하면서 그러려면 혁신이 중요하다고 해서 공감했다”며 “혁신을 하려면 싹을 자르지 않으려면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슈미트 회장에게 물어보니 실리콘 밸리에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불공정한 거래를 하는 일은 없다고 하면서 일종의 문화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문화를 정립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만드는 상생이 발생한다는 뜻을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슈미트 회장과 신자유주의의 폐단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번 미국 방문이 정치적인 행보라는 해석에는 여전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스탠퍼드 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서울대 교수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만나 자선 재단 창설과 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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