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철 '제3의 로비창구'사업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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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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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철 '제3의 로비창구'사업가 구속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이국철 폭로 의혹'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구명로비 자금으로 수억원을 전달했다고 지목한 사업가 이모(56)씨를 구속했다.

이날 오전 이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 됐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권재진 현 법무장관에게SLS그룹의 구명로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이 회장한테서 6억원을 빌려간 혐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6억원을 빌려간 데 이어 차량을 제공받고 매월 고문료를 받는 등 이 회장에게서 수천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상득 의원실 전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에게 돈을 건넨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43·구속기소)씨, 검사장급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사업가 김모씨와 함께 이 회장의 '3대 로비 창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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