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시는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주ㆍ정차 감시카메라를 피하려고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자동차 241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트렁크를 열어 번호판을 가린 행위가 164대로 가장 많았고, 종이나 테이프를 이용해 번호판을 가린 차량도 32대에 달했다.
합판 등 물품을 번호판 앞에 가져다 놓거나 수건, 비닐봉지, 전봇대 등을 이용해 번호판을 교묘하게 가린 차량도 많았다.
이런 방법으로 단속을 피하려는 차량의 79%가 화물차였다.
시는 상습적으로 번호판을 가린 차량 6대의 차주를 고발하고 27대의 차주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208대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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