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 지분 10.8%를 보유한 원종호 씨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투자를 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불공정거래혐의가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원 씨는 지난해 11월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개인사업가이며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교수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어제보다 9,000원, 5.95% 내린 14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개인투자자 원 씨는 지난해 11월 5% 지분공시 의무를 위반한 바 있다.
원 씨는 최초로 지분 신고를 했던 2009년 3월11일 안철수연구소의 보유주식이 91만8681주(지분율 9.2%)에서 지난해 11월 108만4994주(지분율 10.8%)로 늘어났지만 이에 대한 공시를 하지 않았었다.
당시 원 씨의 단순 실수로 여겨져 별다른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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