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2대주주 작전 개입?..금감원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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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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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분 10.8% 원종호씨 차명계좌 이용 투자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안철수연구소 2대주주와 주변 인물들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포착해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11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 지분 10.8%를 보유한 원종호 씨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투자를 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불공정거래혐의가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원 씨는 지난해 11월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개인사업가이며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교수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어제보다 9,000원, 5.95% 내린 14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개인투자자 원 씨는 지난해 11월 5% 지분공시 의무를 위반한 바 있다.

원 씨는 최초로 지분 신고를 했던 2009년 3월11일 안철수연구소의 보유주식이 91만8681주(지분율 9.2%)에서 지난해 11월 108만4994주(지분율 10.8%)로 늘어났지만 이에 대한 공시를 하지 않았었다.

당시 원 씨의 단순 실수로 여겨져 별다른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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