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사진 = LG트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대형(29)이 전 구단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KBO는 10일까지 2012년 연봉조정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대형 한 명만 신청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11년도 연봉 1억4000만원을 받던 이대형은 올해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구단으로부터 8500만원을 제시받았다. 부상이 겹치며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이대형 연봉의 삭감은 예상됐던 바이다.
이대형은 2011시즌 '88안타 24타점 34도루, 타율 2할4푼9리'를 올리며 2004년 이후 7년 만에 타율이 2할5푼 이하로 내려갔다.
하지만 삭감 금액의 차이가 접수의 원인이 됐다. 이대형 본인의 요구 연봉은 1억2000만원이다. 구단에서 제시한 1억4000만원과 3500만원의 차액을 보이는 것이다.
이번 조정신청에 따라 이대형과 LG는 16일 오후 6시까지 KBO에 참가활동보수(연봉) 산출 근거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만약 16일까지 선수나 구단 중 어느 한 쪽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조정 포기로 간주하며 서류를 제출한 쪽으로 조정된다. 조정위원회는 구단과 선수의 의견 중 어느 한 쪽만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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