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산 물김, 어촌서 효자 노릇 '톡톡'

  • 전남 고흥산 물김, 어촌서 효자 노릇 '톡톡'

전남 고흥산 김이 어촌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흥군은 11일 "본격적인 물김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물김 한 자루(120kg) 가격이 4만8000~13만원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1년전 이맘때의 3만~12만원 수준과 비교해 상당히 좋은 값이다.

초벌 김 가격도 높게 형성돼 전체 판매액이 187억원(2만33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억원 늘었다.

고흥군은 올해 김 생산액이 처음으로 300억대를 돌파, 31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김 생산액은 270억원이다.

가격 호조는 최근 지속한 강추위와 적정 해수 온도 등으로 생육상태가 양호한데다 육상 채묘시설 지원과 친환경 기자재 보급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고흥군은 2월 5-6일 이틀간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제1회 전국 김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김 요리경연, 김 품평회, 농수산물 장터 등이 마련된다.

고흥지역 김 생산 어가는 220가구에 올해 5만2000t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김 행사를 계기로 고흥산 김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