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하는 스트리커.왼팔과 샤프트가 일직선이다. [사진=미국PGA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12시즌 미국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스티브 스트리커(45· 미국)는 무엇보다 퍼트에 일가견이 있다.
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스트리커가 퍼트를 잘 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먼저 왼팔 상박과 샤프트가 일직선을 이루게끔 한다. 이는 팔과 샤프트가 동일선상에서 움직이게 해준다.
둘째 왼손목을 약간 ‘언 코킹’(un-cocking)한 상태로 그립을 한다. 일반적으로 코킹은 엄지를 팔(하늘)쪽으로 꺾는 것을 말한다. 언코킹은 그 반대다. 엄지가 땅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면 손목은 더 견고해져 팔과 일직선을 이루게 된다.
셋째 손가락보다는 손바닥 위주로 그립한다.
스트리커는 이 세가지를 지키려다 보니 어드레스 때 업라이트한 자세가 된다. 또 임팩트 직후에는 퍼터 페이스가 닫힌 듯하면서 아래쪽을 향한다.
미PGA투어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의 원장인 트래비스 풀턴은 “스트리커는 볼을 굴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퍼트한 볼마다 홀로 들어갈 듯한데 이는 그의 특이한 손목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