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중국 하늘길 8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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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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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주도에서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짧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중국과 제주도를 오가는 서해상 항공로를 신설해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해상 항공로는 기존 내륙 항공로보다 비행거리가 85㎞ 짧아 운항시간을 8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국~제주 간 비행거리가 짧아진 덕분에 지난해 교통량을 기준으로 연간 4억2000만원의 연료비와 14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서해 먼바다에는 지상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재래식 항공로 신설이 어려웠지만 위성을 이용한 첨단 성능기반항행(PBN) 기법의 도입으로 서해상 항공로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PBN이란 지상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대신 GPS 수신기 등을 활용해 항행 정확도를 크게 높인 새로운 비행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로 신설이 내륙 항공로의 혼잡을 줄이고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높여 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와 중국 베이징, 선양, 다롄, 창춘 사이에 정기노선이 개설돼 주 20편의 비행기가 운항하고 있으며 하얼빈, 톈진, 우한, 스자좡 등에는 전세편이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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