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해 출산도우미 인기직업 부상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60년만에 한번 찾아온다는 흑룡해를 맞아 출산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출산도우미, 이른바 '웨싸오(月嫂)'가 올해의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다고 신화왕(新華網)이 11일 보도했다.

용은 중국에서 길상(吉祥)의 상징으로, 올해 베이비 붐이 일어나면서 출산 및 산후도우미 수요가 급증, 이들의 몸 값이 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중국 내 산후도우미의 기본급은 3500 위안(한화 약 64만1000원) 수준이며, 경력이 오래된 산후도우미의 경우 월 평균 8000 위안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산전 건강검진을 신청하는 임부 수가 급증하고 있다.
난징(南京) 남의대 산부인과 수간호사 추즈핑(楮志平)에 따르면 작년 8~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임부 수는 1609명이었고 9월 이후 신청자 수가 급증하면서 9월과 10월 각각 293명, 315명을 기록했다.
4분기로 접어들면서 매월 산전 건강검진 신청자 수는 일평균 300명이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추즈핑은 "병원 내 3개 병동에 수용가능한 환자 수는 90명이나 수요는 이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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