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상임고문은 11일 트위터에 “문재인후보 선거사무소 '문이열린캠프'를 정식으로 오픈한다”면서 “별도의 개소식은 없고, 화환과 화분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6일 부산 사하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한 직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나서 선거사무소를 마련해 지역을 훑기 시작했다.
이날에는 축산물시장 등 지역을 돌고 저녁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서부산과 동부경남을 연결하는 'PK(부산ㆍ경남) 낙동강벨트'의 세몰이에 나섰다.
문 이사장은 북콘서트에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부산ㆍ경남 지역에서의 선거 의미 등을 놓고 토론한다.
이와 함께 문 상임고문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인 'SBS의 힐링캠프'에 출연해 특전사로 복무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벽돌격파 시범에 나섰다가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트위터에서 “힐링캠프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벽돌 한장 깨고 검지에 깁스를 했다”면서 “자원봉사하러 온 한의사가 침을 놓고 있다. 당분간 악수할 때 조심해달라”고 장난스레 상황을 알렸다.
그는 또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감사한다”면서도 “한편으론 방영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아쉽기도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본부장의 북콘서트에는 권양숙 여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정치적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콘서트에서는 또 김 본부장,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김정호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을 보좌한 비서관들이 청와대 근무 시절의 추억을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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