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칼링컵 준결승에서 맞붙은 리버풀과 맨시티 중 원정팀 리버풀이 먼저 미소를 짓는 상황이 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리버풀FC(이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간의 2011~2012 시즌 칼링컵 준결승 1차전 경기는 원정팀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유일한 득점은 경기 초반에 나왔다. 리버풀의 아게르가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팀의 베테랑인 제라드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홈팀 팬의 얼굴에 짙은 그늘을 만든 것이다. 원정경기인만큼 속공성 플레이에 주력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다.
선취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이후 수비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수비수를 무려 6명이나 넣는 방어선을 구축한 리버풀은 맨시티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맨시티는 연이어 리버풀을 괴롭혔지만 리버풀의 골키퍼 레이나는 맨시티 공격수들의 슈팅을 차단하면서 맨시티 다수 선수의 동점 의지를 무력화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리버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칼링컵 준결승 2차전 경기는 리버풀 홈인 앤필드서 오는 26일 새벽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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