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2012 신년 일본문화 소개전’이 열리고 있다.
일본의 전통화 ‘우키요에’ 전과 일본의 설풍경전을 함께 선보인다.
우키요에는 주로 명승지, 가부키 배우, 기녀 등이 그려진 에도 시대(1603-1867)의 그림을 지칭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키요에는 당시 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이나 괴기물 등 파격적인 소재들이 내용의 주를 이뤘고 춘화, 풍자화 등도 많았다.
대표적인 작가로 기타가와 우타마로, 우타가와 히로시게, 가츠시카 호쿠사이 등이 유명한데 특히 히로시게의 그림은 고흐가 유화로 묘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미인화, 배우화, 풍경화 등을 중심으로 당시의 기술을 이어 내려온 오늘날의 우키요에 장인이 제작한 복각화들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 기간에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실크갤러리에서는 일본 정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모노, 가도마쓰 등 다양한 소품이 전시되며 전통놀이 도구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또 ‘마이마이신코이야기’ ‘이겨라 승리호’ ‘초코초코 대작전’ ‘파코와 마법 동화책’ ‘인랑’ 등 일본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상영회도 진행된다. 전시는 26일까지.(02)765-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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