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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토트넘이 에버튼을 꺾고 맨유와 같은 승점 45점을 올려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다음 라운드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0-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를 통해 토트넘은 리그 성적 '14승3무3패(승점 45)'로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승점은 동일하나 골득실서 뒤쳐진 3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의 첫 골은 전반 34분 토트넘의 미드필더 아론 레넌의 발끝에서 나왔다. 레넌은 페널티지역 우측서 돌파 시도에 성공하고 골대의 우측 아래를 향해 왼발 슛을 날렸다. 살짝 빗맞긴 했지만 슛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수비수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면서 방어를 제대로 못한 운도 따랐다.
토트넘의 쐐기골은 후반 19분 첫 골을 어시스트한 수비수 에코토가 왼쪽 중앙부 27m 지점에서 강하게 찬 왼발 슛이 에버튼 미드필더 케이힐의 몸에 맞으며 굴절돼 나왔다.
토트넘은 이 두 골을 경기 종료까지 지켜내며 결국 이날 경기를 기분좋게 이겼다. 골득실차(경기 전 맨유 '+29', 토트넘 '+16')를 뒤바꾸기는 힘들었지만 경기를 승리하며 골득실서 뒤쳐진 아까운 3위(14승 3무 3패) 상태인 토트넘은 리그 선두 맨시티를 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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