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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_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 협약식_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 님(좌), 약천사 성원스님(우) |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은 지난 10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국제선센터에서 ‘2012년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상시 운영 사찰’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총 15개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1차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해 전국 118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중 공개 사업발표회와 외국어능력 평가 등을 통해 총 15개 외국인 상시운영 사찰을 선정했다. 또 연내 지속적인 전문교육과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더욱 체계화된 외국인 전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찰은 서울 묘각사, 전라도 미황사, 경상도 해인사 등으로 지역별 안배를 고려했으며, 각 사찰의 특화성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 날 공식행사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각 운영 사찰의 주지스님, 운영자스님, 실무자,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 관광과 및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입재식과 2012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15개 운영 사찰 간 협약식이 거행되며 사업 운영의 공식적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의 운영자 및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집합교육도 진행됐다.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시연, 홍보마케팅 강의, 여행사가 바라본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상호 의견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1일차에는 외국인 템플스테이 운영 팁에 대한 강의를 비롯,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예약, 입재식, 다도 및 스님과의 대화, 참선 및 명상, 회향식 순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시연이 펼쳐졌다. 또한 2일차에서는 홍보마케팅 기법 강의,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과 정보를 교류하는 세미나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은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 지원 사업은 고유의 전통문화와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를 보다 전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통해 템플스테이가 세계적인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시행한 1차 교육에 이은 정기 교육은 오는 6월과 12월에 2차, 3차 교육이 예정돼 있다. 2차 교육에서는 봉은사의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 시연, 친절교육, 불교 문화 강의 등이 실시되며, 3차 교육은 유사 프로그램 체험, 스피치 강의, 타 종교 이해 강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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