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상징색·색채시스템 발표

단지 내외부를 아우르는 색채 시스템 구축<br/>고명도·고채도의 상징색 '한라블루'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라건설이 상징색 '한라 블루'와 아파트 단지 내외부를 아우르는 토탈 색채 시스템을 구축해 12일 발표했다.

한라건설은 브랜드컨설팅 및 전문가 설문 등을 통해 고유 상징색인 한라블루(Halla Blue)를 개발했다.

고명도·고채도의 한라블루를 통해 '새로운, 미래지향적, 젊은' 이미지를 브랜드에 부가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라건설은 아파트 브랜드인 '한라비발디'의 색채시스템을 정립했다. 아파트 입면 및 주차장 등의 색채를 매뉴얼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라건설의 색채시스템은 いきいきいき(이끼이끼이끼), 즉 生(생)活(활)粹(수)를 콘셉트로 해 인간·자연·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표현했다.

아파트 외부색채는 生(생)活(활)粹(수)와 관련된 건강한 색채계열인 10YR을 기본으로, 주변과 조화로운 색상을 활용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또 기존 아파트 외부색채에서 진행되던 주조·보조·강조 배색의 개별동 색채계획을 탈피하고 단지 전체를 아울러 색채를 계획했다.

각 동에서 톤 변화의 연속성이 느껴지도록 하는 한편 낮과 밤의 두 가지 연출방식 등을 통해 다양한 색채를 구현했다.

이번 색채매뉴얼은 한일환경색채 교류회 부회장이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인 김현선 박사, 요시다 신고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조형학부 교수, 요코가와 쇼우지 한일환경색채 교류회 회장이 참여하는 등 한일 양국의 색채관련 디자이너들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됐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올해 한라비발디 신규 브랜드 디자인 런칭을 계획 중"이라며 "새로운 BI와 연계해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비발디 아파트 적용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