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나라당 전대 금품 의혹 구의원 2~3명 소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2일 안병용(54)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구의원들 중 2~3명을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구의원 A씨에게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08년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건네라며 자신이 관리한 지역구 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안 위원장의 지시와 함께 돈을 받았던 A씨 등 구의원들은 당협 간부들에게 돈을 돌리지 않고 안 위원장에게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전날 소환조사에서 금품 전달 사실을 시인해 사법처리과정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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