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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ES 기아차 부스 모습. (회사 제공) |
차세대 UVO는 휴대폰과 연동 사고신호를 자동 통보 긴급출동을 유도하거나 자동차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주차위치를 확인하거나 주행 중 문자 메시지를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올 연말부터 실제 자동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외에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운전자 주행편의 시스템(UCD), 창에 정보가 비춰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ID) 등 8종의 신기술을 소개했다.
전시장에는 이를 적용한 K5 하이브리드, 전기 콘셉트카 네모(NAIMO), 상용 전기차 레이EV 등에 탑재,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9년 자동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CES에 별도 부스를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단독 전시관을 마련 자동차-IT 융합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한 이래 IT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자·IT·소프트웨어 기술로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자동차IT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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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ES 기아차 부스 모습. (회사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이번에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앳유어코맨드(@yourCOMMAND)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의미 그대로 운전자 혹은 탑승자가 언제든 자동차 안에서 모든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증강현실 등 운전편의와 안전에 필요한 모든 기술도 포함된다. 벤츠가 현재 자사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코맨드의 미래 버전인 셈이다.
제체 회장은 “스마트폰은 감사하게도 현실 속 모든 정보를 즉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자동차에서도 이 같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포드는 CES에서 소형 세단 퓨전 신모델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동시에 이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앨런 멀랠리 포드 회장은 “퓨전 신모델은 포드 최고의 자동차 및 (IT) 연결 기술이 들어갔다”며 “(모터쇼가 아닌) CES가 퓨전을 발표하기 가장 좋은 장소”라고 했다.
아우디 역시 자동차IT 기술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아우디와 그 운전자, 인터넷, 교통 인프라, 다른 자동차 등이 교감을 이룬다는 게 아우디의 자동차IT 기술의 요체다.
아우디는 이번 CES에서 A3, A8 등 자사 차량을 이용해 LTE를 이용한 자동차-스마트폰과의 빠른 연결성, 터치패드와 미래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구글 음성인식을 이용한 편리한 조작, 구글 어스와 스트릿 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선이탈을 막고 야간주행을 돕는 등의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를 종합한 아우디의 자동차IT 기술이 이른바 ‘아우디 커넥트’다.
아우디의 경우 자사 고급 모델이 이미 이 같은 기술의 일부를 실제 상용화 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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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닷지 차저.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힙합 가수 닥터드레와 프로듀서 지미 아이빈이 자동차 엔지니어와 합작해 만든 ‘비츠 바이 닥터드레(Beats by Dr.Dre)’다. 지난해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이다. 10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이 오디오 시스템은 녹음실 음질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2012년형 크라이슬러 300S와 2012년형 닷지 차저에 탑재된다.
그 밖에 캐딜락은 무선 4G LTE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한 온스타(OnStar)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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