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여수엑스포 건설 현장 방문

  • 조직위 격려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약속

정몽구 회장(중앙 우측)과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중앙 좌측)이 여수엑스포 홍보관에서 여수엑스포 축소 모형을 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개막을 121일 앞둔 12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 건설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여수엑스포 조직위 명예위원장 겸 여수 명예시민이다.

정 회장은 먼저 강동석 조직위원장 및 김충석 여수 시장을 만나 엑스포 성공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여수엑스포 홍보관에서 준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진척상황과 주요 설비, 부대시설을 둘러봤다. 전시관 공사는 현재 90% 이상 진척된 상태다. KTX와 고속도로, 시내도로 등 주변 시설도 대부분 공사가 완료됐다.

정 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공사가 이만큼 진척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 및 여수 시민에 감사한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해양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여수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여수엑스포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된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11월 최종 개최지 선정에 앞서 그룹 내 유치지원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는 한편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한 바 있다. 결선 전 8개월 동안 방문한 국가는 11개국, 비행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세 바퀴가 넘는 12만6000여㎞에 달할 정도다.

그룹 차원에서도 지난해 9월 최상위 등급인 '글로벌 파트너'로 여수엑스포에 참여, 자동차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부터는 미국 CNN, 영국 BBC 등 자사 TV광고에 여수엑스포 홍보 내용을 삽입하기도 했다. 또 전시장 내 1398㎡ 규모의 현대차그룹관을 건립하고 전시기간 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12 여수엑스포'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다. 주최 측은 현재 약 8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구 회장(중앙)과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우측)이 여수엑스포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설 현황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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