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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중앙 우측)과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중앙 좌측)이 여수엑스포 홍보관에서 여수엑스포 축소 모형을 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정 회장은 먼저 강동석 조직위원장 및 김충석 여수 시장을 만나 엑스포 성공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여수엑스포 홍보관에서 준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진척상황과 주요 설비, 부대시설을 둘러봤다. 전시관 공사는 현재 90% 이상 진척된 상태다. KTX와 고속도로, 시내도로 등 주변 시설도 대부분 공사가 완료됐다.
정 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공사가 이만큼 진척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 및 여수 시민에 감사한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해양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여수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여수엑스포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된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11월 최종 개최지 선정에 앞서 그룹 내 유치지원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는 한편 각국 정부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한 바 있다. 결선 전 8개월 동안 방문한 국가는 11개국, 비행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세 바퀴가 넘는 12만6000여㎞에 달할 정도다.
그룹 차원에서도 지난해 9월 최상위 등급인 '글로벌 파트너'로 여수엑스포에 참여, 자동차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부터는 미국 CNN, 영국 BBC 등 자사 TV광고에 여수엑스포 홍보 내용을 삽입하기도 했다. 또 전시장 내 1398㎡ 규모의 현대차그룹관을 건립하고 전시기간 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12 여수엑스포'는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다. 주최 측은 현재 약 8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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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중앙)과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우측)이 여수엑스포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설 현황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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