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프라자는 산지가격과 연동되는 한우전문식당으로, 일반 식당에 비해 20~30% 이상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운영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농협은 또 장기적으로 특·광역시 각 구별로 1곳 이상 확대 개설해 소비자 '웰빙마을'도 50개까지 확대하고 불고기덮밥 전문점인 '파머스밥'도 15개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협 안심축산을 대형패커(생산, 도축, 가공, 판매까지 총괄하는 업체)로 육성해 유통 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함으로써 소비자가격을 6.5%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소비지판매망인 안심축산물전문점을 오는 2015년까지 2000곳으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생산 부문에서는 한우암소 도태장려금 300억원을 지원하여 한우암소를 10만두 감축하고, 한우개량을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과 생체중량을 늘려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확대를 위해 17일까지 설날 한우 선물 5만세트를 정상가격 대비 최고 38%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2~3월에는 하나로마트, 농협유통 등 농협 계통기관 축산물판매장 약 1200곳에서 총 4만두 분량의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를 평균 소비자가격 대비 약 30% 이상 할인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한우고기 소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납용 돼지고기를 한우와 육우로 대체하여 한우 6000두와 육우 1500두의 물량을 소진함으로써 한우 및 육우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빠른 시일내에 소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농협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부문에 걸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내 한·육우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전 국민이 함께 소비확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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