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2398건의 화재가 발생해 90명(사망 17명)의 인명피해와 105억4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전년보다 발생건수와 재산피해 기준 각각 1.3%, 11.8% 감소한 수치다.
또 인명피해도 전년보다 15.1%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13명에서 17명으로 30.8% 늘어났다.
발화 원인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불이 50.8%(121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 22.4%(539건), 기계 8.5%(206건), 방화 또는 방화의심 2.7%(60건) 등으로 분석됐다.
발화 장소는 창고와 공장 등 비 주거시설이 28.9%(694건)를 차지했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 23.2%(557건), 차량 11.1%(268건) 등이다. 철도나 선박 항공기 화재도 3건이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한 해 발생하는 화재의 절반 이상은 세심한 주의만 기울여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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