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고문은 남영동 대공 분실에서 전기고문과 물고문 등에 시달린 경험을 1987년 ‘남영동’이란 제목의 책으로 펴내 수사 당국이 휘두르는 고문 실태를 세상에 알렸다. 이번에는 다섯 번째 개정판으로 발간됐다.
김 고문은 책에서 1985년 9월 4일 남영동 대공 분실로 끌려가 그달 20일까지 '인간 도살장' 같은 곳에서 겪은 잔혹하고 끔찍한 고문 경험을 공개했다. 또한 고문기술자 이근안과 그곳에서 있었던 한 맺힌 내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중원문화 펴냄. 27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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