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LPGA투어측은 올해 27개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개 늘어난 것으로 세계여자골프는 올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선수들은 미LPGA투어에서 강호로 떠오른지 오래다. 이는 세계랭킹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12일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대만의 청야니다. 그는 지난해 2월14일 이후 48주동안 톱을 지키고 있다. 그 전까지는 신지애(24·미래에셋)가 1위였다.
현재 한국선수들은 랭킹 1, 2위(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자리만 다른 나라 선수에게 내주었을 뿐 상위권은 휩쓸고 있다.
한국은 랭킹 ‘톱10’에 4명을 올려놓았다. 3위 최나연(25·SK텔레콤), 6위 안선주(25), 7위 신지애, 8위 김인경(24·하나은행)이 그들이다.
랭킹 ‘톱100’에는 38명을 올려놓았고, ‘톱500’에는 144명이 들어있다. 랭킹 10위, 100위, 500위권에 한국보다 더 많은 선수를 올린 나라는 없다.
한국선수들은 또 최근 무려 17명이 상위권에 진입해 이 부문에서도 호주(11명)를 제치고 선두다. 세계랭킹으로만 보면 한국선수들이 미LPGA투어를 휘어잡고 있는 것이다.
다만, 2012년에는 랭킹 1위를 되찾고, 나아가 랭킹에 걸맞은 합작승수를 일구는 일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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