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 수입을 금지한 것과 관련 국내에 들어오는 브라질산 오렌지 농축액에 대해 11일부터 카벤다짐 검사를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FD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에서 0.035ppm의 카벤다짐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이 지역 오렌지 주스 수입을 금지했다.
카벤다짐은 곰팡이 제거제(진균제)로 사용되는 저독성 농약이다. 곡류와 과일류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카벤다짐 잔류 허용 기준은 1.0ppm 이하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같은 수준이다.
일본은 3.0ppm 이하, EU는 0.2ppm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스 원료로 사용되는 오렌지 등 감귤류에 대해 카벤다짐 사용을 승인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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