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화가치 최대 6% 평가절하 전망

  • 베트남, 동화가치 최대 6% 평가절하 전망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베트남이 동화 가치가 최대 6%까지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12일 일간 뚜오이쩨는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20% 이상 평가절하돼 극심한 인플레를 반영한 동화의 가치 하락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절하 폭은 최대 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NFSC는 불안한 물가, 무역. 재정 적자 확대, 낮은 외화 보유액 등이 동화 평가절하를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는 앞서 지난해 말 국회 경제위원회가 내놓은 전망과 비슷하다.

경제위원회는 인플레, 무역. 재정 적자, 외화 대출 증가, 환투기 등의 영향으로 올 한해 동화의 추가 평가절하가 우려된다고 점쳤다.

또 미 달러화를 중심으로 하는 외화 수요 급증으로 연간 외환 예치율이 전체의 5% 이상 유지되지 않으면 평가절하가 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실제보다 과대평가된 동화 가치와 동화의 잦은 변동성 때문에 거시경제가 큰 타격을 당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동화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연결된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한편 베트남의 공식 동-달러 환율은 2만1036 동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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