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통화보다 앱 사용 많이 한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서 스마트폰 활용이 통화나 인터넷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6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했으며, ‘궁금한 점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경우가 65.1%로 일상에서의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 시기는 학교나 직장에서 휴식·점심시간에 이용하는 경우가 62.4, 무언가를 기다릴 때 60.7%였다.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과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비중은 42.4%로 음성·영상통화 39.3%, 문자메시지 18.3%보다 많았다.

◆청소년이 무선인터넷·모바일앱 이용 비중 높아

청소년의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앱 이용이 49.7%로 높았으며 성인은 음성·영상통화 40.3%,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앱 41.9%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알람·시계 89.3%, 달력·일정관리 79.6% 서비스를 이용하는 성인과 달리, 청소년 스마트폰 이용자는 음악 듣기 또는 다운로드 85.7%, 게임·오락 85.7% 등 여가활동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93.9%로, 2010년 7월 1차조사의 75.3%에 비해 18.6%포인트 늘었다.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만4000~6만4000원 미만 요금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정액요금제 이용자의 과반수인 52.6%에 달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79.2%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 후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감소한 경우는 68.1%로, 3차 조사 41% 대비 27.1%포인트가 증가했다.

◆주 평균 6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주평균 다운로드 모바일앱 개수는 3차 조사와 동일한 6.0개인 반면, 무료 모바일앱은 0.9개 증가한 5.3개였으며 주로 게임·오락 78.6%, 커뮤니케이션 53.5%, 유틸리티 50.5% 등을 다운 받았다.

유료 모바일앱 구입시 37.7%가 월평균 5000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5000원~1만원은 20.1%, 1~2만원 13.0%, 2만원 이상 4.6%였다.

이용자의 94.1%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했으며, 일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87.0분으로, 1차 조사의 59.4분 대비 30분이 늘었다.

인터넷 접속 방법은 이동통신망(3G)가 55.8%, 무선랜(와이파이)가 43.6%였다.

이용자의 75.9%는 통화 기능을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낀 경험이 있으며 통화중 끊김이 44.4%, 통화음질 불량에 대해서도 40.8%가 불편을 겪었다.

스마트폰 AS에 대해서도 경험자 중 73.5%가 불편했다고 했으며 27.7%가 무상 수리 또는 새 단말기 교체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점, 27.4%가 유상 수리 비용이 비싸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15%가 스마트패드 써

스마트폰 이용자의 15%는 스마트패드도 이용하고 있었다.

스마트패드로는 49.1%가 동영상 보기, 47.9%가 전자책․잡지 읽기, 45.4%가 문서 작성·편집 등을 하는 반면 스마트폰으로는 64.7%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60.8%가 뉴스·날씨 검색, 55.5%가 음악 듣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다른 용도로 두 기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0년 7월 1차 조사에 비해 서비스 생산직 비중은 9.5%에서 17.3%로 늘고 사무직 비중은 43.4%에서 30.4%로 감소하는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됐다.

스마트폰 이용 계기는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설치·이용하고 싶어서’가 지난해 1월 2차 60.5%, 7월 3차 64.3%, 4차 66.3%로 늘어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선택시 고려하는 사항은 디자인 및 크기가 53.9%, 화면 크기 및 화질 46.8%, 단말기 가격 4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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