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영등포 박원순 되겠다"… 4·11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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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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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국회의장 정무수석·기획총괄비서관을 지낸 조현우(49)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캠프 정무팀장이 19대 총선 영등포갑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23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조 전 팀장은 12일 “올해가 대한민국 역사의 거대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바람을 기다리지 않고 바람을 일으키는 바람개비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1%가 아닌 99%의 희망을 대변하고 관철하는 도구로서 정치인이 되려 한다”며 “지역 유권자와 시민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고, 어려운 일은 상의하면서 대화가 되는 실사구시의 정신의 이웃사촌 국회의원을 꿈꾼다”고 말했다.
 
 조 전 팀장은 또 무소속 후보로서 처음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영등포 박원순’을 자임했다.
 
 민주화운동으로 서울대 국사학과 4학년 때 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박 시장이 운영하던 계간지 ‘역사비평’에서 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사회 운동과 진보투쟁을 지속했다.
 
 그러다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후보 선대위에 참여해 전략기획팀 간사·파랑새유세단장을 맡았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보좌관과 공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쳤다. 2009년에는 주식회사 풀피리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 CEO를 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보고 99%를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면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은 선출직 출마란 시대의 요구로 다가왔다”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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