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한국 경제 세계 13위 전망”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2050년 한국 경제의 규모는 세계에서 얼마나 될까. 세계 13위로 지금보다 두 단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 RNW 방송 등에 따르면, HSBC 금융그룹은 이날 발표한 세계 각국 경제의 부침 전망 보고서에서 38년 뒤 한국 경제규모는 지금보다 두단계 떨어진 세계 13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브라질(7위), 멕시코(8위), 터키(12위) 등에 뒤지는 것이지만 스페인(13위)이나 러시아(15위) 보다는 앞서는 것이다.

이때 중국의 경제 규모가 1위가 되고 미국은 2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필리핀, 페루, 콜롬비아, 이집트 등 종전 전망들에선 그리 중요하게 평가되지 않은 개도국들이 대거 도약할 것으로 예측해 주목된다.
반면 유럽의 많은 나라들 순위는 대폭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위인 인도는 3위로 부상하고 브라질(7위)과 멕시코(8위)도 각각 2단계와 5단계나 오른다.

반면 2위인 일본은 4위로 처지는 한편 독일(5위)과 영국(6위), 프랑스(9위)는 1~3 단계 떨어지고 캐나다는 여전히 10위에 머물 것으로 보았다.

특히 터키(18위->12위), 이집트(35->20), 말레이시아(38->21), 페루(46->26), 콜롬비아(40->28), 파키스탄(44->30), 나이지리아(46->37), 우크라이나(66->45), 이란(34->27) 등이 약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선진국들은 영.독.프와 이탈리아(11위), 스페인(14위) 등 5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됐다.

무엇보다 덴마크(29->58), 노르웨이(26->48), 스웨덴(18->38), 판란드(38->57) 등의 순위 하락 폭이 크고 현재 15위인 네덜란드는 24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RNW는 전했다.

HSBC 측은 이 같은 전망은 각국 정부가 최근의 경제발전을 유지하며 성과를 시민 생활수준 향상에만 사용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하는 것이라면서 “세계를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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