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스페인의 자치정부 중 가장 많은 205억유로(약 30조원)에 이르는 빚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 중 44억유로가 올해 만기 도래한다.
무디스는 발렌시아주에 대해 추가 강등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Ba3’은 무디스의 투기등급 중 ‘상당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등급이며, 추가로 등급이 내려가면 ‘고도 위험’에 해당하는 ‘B1’ 등급 이하로 떨어진다.
무디스는 또 안달루시아, 바스크, 카탈루냐 등 다른 9개 주에 대해서도 강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인 중앙정부는 이날 당초 목표 금액의 2배에 이르는 100억 유로 상당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발행 금리도 이전 국채보다 약 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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