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실장은 이날 "푸틴 총리가 TV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선 매번 휴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러면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토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페스코프는 "그럼에도 대선 후보들에게 배정된 방송 시간은 푸틴 총리의 선거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데 이용할 것"이라며 "총리가 지명한 대표들이 토론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틴 총리도 앞서 스스로 "TV 토론은 공정한 대화가 될 수 없다"며 "야당 후보들은 토론 과정에서 모든 것을 약속하지만 이런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 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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